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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금괴 압수된 메넨데즈 의원 부부, 법원 출석해 무죄 주장
보석금 내고 풀려나 불구속 재판…법원 앞 시민 “사퇴하라”
기사입력: 2023-09-27 16:45:0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뇌물 수수 등 혐의로 피소된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민주·뉴저지)과 아내 네이딘 메넨데즈가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서 기소인부절차를 밟기 위해 출두하고 있다. |
자택에서 금괴와 현금 뭉치가 압수된 밥 메넨데즈(Bob Menendez,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이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27일(수) 메넨데즈 의원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석해 뇌물 수수 등 연방 검찰의 기소 내용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가 없다고 답했다. 메넨데즈 의원과 함께 기소된 부인 네이딘(Nadine)도 뇌물 수수 공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메넨데즈 의원 부부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승인했다. 메넨데즈 의원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부인에게는 25만 달러(약 3억4천만 원)의 보석금이 각각 책정됐다. 앞서 뉴욕 맨해튼 연방 검찰은 지난 22일 메넨데즈 의원 부부를 기소하면서 자택 옷장 등에서 55만 달러(약 7억3천만 원)의 현금과 함께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상당의 금괴 13개를 압수한 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검찰은 메넨데즈 의원 부부가 현금과 금괴 외에도 벤츠 승용차를 뇌물로 받았고, 주택 대출금 일부도 사업가들에게 대납시킨 사실도 공개했다. 메넨데즈 의원은 자신에게 뇌물을 준 사업가와 이집트 정부의 계약을 돕기 위해 이집트 정부에 외교 정보 등을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메넨데즈 의원은 "법원에서 무죄가 증명될 것"이라며 혐의 내용을 부인했고, 민주당 내부의 자진 사퇴 요구도 일축했다. 이날 메넨데즈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맨해튼 연방법원 내부로 입장했다. 한 시민은 그를 향해 "사퇴하라"고 외쳤다. 한편 메넨데즈 의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이집트계 미국인 사업가 와엘 하나는 전날 오전 이집트에서 미국으로 귀국한 직후 체포됐다. 그도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고, 500만 달러(약 67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NBC뉴스는 현재 메넨데즈의 사임을 촉구하는 민주당 상원의원 수가 절반을 넘어섰다면서 "자리가 모잘라 의원들을 모두 표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맥스는 상원 민주당 서열 2위인 딕 더빈(Dick Durbin,민주·일리노이) 상원의원도 수요일 메넨데즈 의원이 사임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더빈 의원은 엑스(구 트위터)에 "주지사와 내 상원 동료인 코리 부커(Cor Booker)를 포함한 뉴저지의 지도자들은 메넨데즈 상원의원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며 "그는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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