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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탄핵 조사 청문회 첫 날부터 민주당 강력 반발
“바이든 대통령이 역할했다는 ‘직접적 증거’ 없다”
연방정부 셧다운 카운트다운 화면 전시
연방정부 셧다운 카운트다운 화면 전시
기사입력: 2023-09-28 18:04:5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조 바이든 대통령 탄핵조사 첫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 좌로부터 조나단 털리 교수, 에일린 오코너 변호사, 딕 더빈스키 회계사, 마이클 게르하르트 교수. 사진=C-SPAN 생방송 스크린샷. |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첫 청문회가 목요일(28일) 연방 하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들 헌터의 사업거래로부터 이익을 얻었음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가 시작되자 의회가 토요일 마감일 이전에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의회와 백악관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셧다운까지 남은 일, 시간, 분을 보여주는 카운트다운 시계를 꺼내 청문회장에 전시했다. 민주당 의원들과 주류 좌파 언론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회피하는 데 동일한 논점을 사용해왔다. "스모킹 건"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백악관은 의회가 정부 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해 애써야 할 시점에 엉뚱한 데 힘을 쏟는다고 비난하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상당히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고 주장하면서 국민들이 그 증거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주문했다. 제임스 코머(James Comer,공화·켄터키) 하원 감독위원장은 의원들이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가족의 재정적 이득을 위해 공직을 남요했다"는 것을 보여줄 "산더미 같은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미 라스킨(Jamie Raskin,민주·메릴랜드)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연방 정부를 폐쇄하기까지 62시간이 남았다"면서 "공화당은 오랫동안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신빙성이 없는 거짓말을 바탕으로 탄핵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탄핵조사가 하원의 전체 표결을 거치지 않고 시작됐다고 지적하면서 청문회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트럼프가 제기한 5년 전 주장을 대탕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하원의 바이든 탄핵 조사는 제46대 대통령이 외국으로부터 최소 2400만 달러를 모은 가족 영향력 행상 계획을 주재했으며 2020년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거짓말한 선거운동을 벌였고, 그의 아들과 다른 사람들의 범죄를 은폐하는 법무부를 감독했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는 조지워싱턴 로스쿨 교수 조나단 털리(Jonathan Turley), 전 법무부 세무담당 변호사 에일린 오코너(Eileen O'Conner), 법의학 회계사 딕 더빈스키(Dick Dubinsky), 법학 교수 마이클 게르하르트(Michael Gerhardt)가 증인으로 나섰다. 털리 교수는 "나는 현재의 증거가 탄핵 조항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몇년 전 트럼프의 탄핵 때에도 적절한 절차 없이 탄핵이 이뤄졌다고 지적하고 자신이 그 탄핵에 대해서도 비관적이었다고 말했다. 게르하르트 교수는 공화당이 바이든을 탄핵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만약 그것이 존재한다면 이번 조사의 근거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는 존경심을 가지고 그렇게 말한다"고 말했다. 최근 하원 감독위원회는 중국의 조나단 리(Jonathan Li) BHR 파트너스 CEO가 조 바이든의 델라웨어주 자택 주소로 25만 달러를 송금한 사실이 은행 기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데일리콜러는 이것이 민주당원들이 오랫동안 존재를 부인해온 "스모킹 건"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백악관 법률 자문 이언 샘스(Ian Sams)는 당시 헌터 바이든이 팬데믹 기간 동안 아버지와 같은 집에 거주하고 있었고, 그곳에서 자신의 사업을 했기 때문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그 증거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관련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한다고 반박했다. 로 칸나(Ro Khanna,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헌터의 사업체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단 한 푼이라도 지급됐다는 증거는 단 한 조각도 없다"고 말했다. 헌터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데본 아처(Devon Archer)의 증언에 따르면, 조 바이든은 조나단 리와 점심을 먹고 그의 딸을 위해 대학 추천서를 써줬다. 민주당에서는 색다른 주장도 제기됐다. 헌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에게 "똑같은" 법집행 잣대를 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렉 카사르(Greg Casar,민주·텍사스) 하원의원은 청문회 도중 "헌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가 둘다 어떤 기소에서든 유죄 판결을 받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면 손을 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모든 민주당원이 손을 든 반면, 공화당원은 한 명도 손을 들지 않았다. 카사르는 "이것은 최악이고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그것은 법 아래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적용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공화·조지아) 하원의원은 "그렇다면 1월 6일 피고인들은 어떤가?"라며 되받아쳤다. 그동안 사법체계의 이중구조를 주장해왔던 것은 공화당 측이었는데, 이날 청문회에서 카사르 의원의 주장은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데일리콜러는 "민주당원들은 공화당의 토킹 포인트를 받아들이는 것을 결코 보고 싶지 않다"고 꼬집었다. 제어드 모스코위츠(Jared Moskowitz,민주·플로리다) 하원의원은 미국 역사상 가결된 4건의 대통령 탄핵 중 2건, 즉 50%가 트럼프였고, 사상 대통령에게 주어진 기소 4건은 모두(100%)가 트럼프가 차지하고 있다면서,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탄핵될만한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당장 탄핵 투표를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머 감독위원장은 이날 청문회 최종 성명에서 "이번 조사의 다음 단계"라며 "오늘 나는 헌터 바이든, 제임스 바이든 및 그 계열사의 은행 기록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맥스는 코머가 조 바이든의 개인 은행 기록도 주목하고 있으며 추적이 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목요일 모두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들의 해외 사업 거래에 대한 지식과 관여에 대해 "거짓말"했다고 말했다. 코머는 "그는 공무와 사생활 사이에 '절대적인 벽'이 있다고 미국인들에게 거짓말했다"면서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벽은 없었다. 비즈니스 동료가 '바이든 브랜드'라고 묘사한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고 말했다. 청문회가 시작되기 전 공개된 30페이지 분령의 메모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바이든 가족과 그 계열사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카자흐스탄, 루마니아, 중국의 외국 기업과 외국인으로부터 15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바이든 사업 동료들은 추가로 900만 달러를 받았다."라고 적시했다. 이어 "대통령은 가족의 많은 사업 거래에 대해 알고 있었고, 실제로 부통령 시절을 포함해 가족의 사업 동료 및 가족에게 수백만 달러를 지불할 외국 사업 동료와 전화 통화를 하고 개인적인 저녁 식사에 참석함으로써 식별할 수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가족에게 수백만 달러를 지불하는 등 거래에 참여했다."라고 지적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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