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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연기관차 공장의 전기차 생산시설 전환에 120억불 지원
바이든 “윈윈 가능”…‘전기차 정책 불만’ 자동차 노조 달래기
기사입력: 2023-08-31 16:26:4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 정부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공장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120억 달러(약 15조9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에너지부(DOE)는 31일(목) 이런 내용의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120억달러 가운데 20억 달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미국 내 제조 전환 보조금'이며 100억달러는 DOE의 첨단기술 차량 제조 프로그램에 따른 대출 지원이다. 이 대출 지원금은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 대출금을 받은 기업이 파산신청을 하는 사례가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바이든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통령이던 2009년에 솔린드라에 5억3500만 달러의 대출 보증을 발표했다. 그 회사는 2011년에 파산했다. 최근 파산 신청한 전기버스회사 프로테라(Proterra)는 에너지부 장관이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가 논란이 발생하자 매각한 뒤에 파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 연방 에너지부 장관이 프로테라 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이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1000만 달러의 급여 보호 프로그램 연방 대출을 직접 받았다. 프로퍼블리카(ProPublica)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자를 포함한 프로테라에 대한 대출금은 탕감됐다. 한편, 에너지부는 생산직 노동자에게 고임금을 지급하거나 단체 협약을 유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프로젝트가 지원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와 별개로 전기차와 전력망용 배터리의 미국 제조를 확대하기로 하고 35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에너지부의 이런 발표는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의 노동자 15만 명이 가입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임금협상 진행 중에 나온 것이다. UAW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정책 등에 대한 불만으로 이번에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류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 성명을 내고 "바이드노믹스(바이든+이코노믹스)에 따른 청정 경제 구축은 수십년간 미국 경제를 지탱해온 노조 노동자와 자동차 업체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은 기존 노동자들이 현재 일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라 만들어지는 좋은 일자리를 먼저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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