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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공정하고 투명한 유공포상자 선정을 위해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글: 서승건


한국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세계 한인의 날 포상 유공자 선발 기간이 돌아오면 은근이 기대하는 한인들이 많다. 외교부가 2022년 ‘제16회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을 기념해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유공자들을 포상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유공자 포상에는 국민훈장(무궁화, 모란, 동백, 목련, 석류), 국민포장, 표창(대통령, 국무총리, 외교부장관)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이뤄지며, 최종 수상 규모 및 수상자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결정된다. 포상 대상자 공적기간 자격기준은 각 훈격별로 훈장 15년 이상, 포장 10년 이상, 표창 5년 이상이다. 이와관련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동남부한인회연합회와 애틀랜타한인회,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에 유공 포상자 추천을 의뢰한다.

지난해에는 플로리다 지역에서 훈장 한명과 애틀랜타 한인회에서 외교부장관 표창 한명이 수상하였다. 상황에 따라 동남부 지역에서 최대 5명까지 유공 포상을 받을수 있으나, 매년 동남부 지역은 유공 포상자 수상이 적어 아쉬운 현실이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의 경우 지난 27대,28대,29대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단 한명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기이한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매번 유공포상자가 발표되면 한인사회는 다양한 뒷 이야기들로 무성한 소문들이 돌아 다닌다. 한인사회 이곳 저곳에서 총영사관 자체내에서 포상 대상자를 비밀리에 선정해 왔다는 설과 함께 총영사가 주고 싶은 인사가 이미 포상자로 정해져 있다는 설도 나돌며 유공 포상때마다 한인사회에 적쟎은 물의를 일으켜 왔다. 또한 총영사관에 모여 추천후보를 심사하는 몇명의 심사위원회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이미 후보를 추천하여 선정하는 밀실 추천심사로 인해 한인사회에서 지탄을 받는 인사들이 선정되어 논란이 되어 왔다.

이와 관련 민주평통 역시 매년 유공포상을 선정하여 훈장과 의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유공자 선정 과정이 현직 회장단이 서로 주고 받기식 밀실 거래추천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왔다.결국 포상 기준을 무시한 상식이하의 밀실 추천으로 규정에 정해진 추천심사위원회 구성조차 건너 뛰며 임기내 주고 받기식 유공포상이 진행되었다. 결국 일반 자문위원들 뿐만 아니라 애틀랜타를 제외한 지역의 자문위원들은 제외되어 선정조차 되지 못하고 회장단의 나눠 먹기식 포상이 이루어져 왔다.

결국 한국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유공포상 시상은 연공서열이나 나눠먹기식,관례적인 인원 안배를 통해 객관적인 공적이 아니라 몇몇에 의한 주관적인 추천과 선정으로 인해 소중한 가치를 잃은 종이 한장에 불과한 포상이 되었다.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유공포상이 총영사관과 십여년 넘게 바뀌지 않는 몇명의 심사위원으로 추천과 선정이 되어 왔다. 따라서 그들의 리그에서 소외된 진정한 일반 봉사자와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는 다양한 단체들은 항상 뒷전에 있을뿐 후보군에 거론조차 되지 못하는 현실이다.

지난 몇년간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는 특별한 대외적 활동이 중지 상태였다. 그런 와중에 눈에 띄게 활동한 단체가 범죄예방 대책위원회 이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아시안을 대상으로 소위 묻지마 차별,묻지마 범죄의 유형으로 소수 커뮤니티를 향해 무차별적 폭력 행위를 표출하며,아무 이유없이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였다.이 상황에서 범죄예방대책위원회는 인종차별과 인종혐오에 대항하는 강한 목소리와 다양한 범죄예방 세미나 활동과 공동대응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통해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모범사례로 충분히 인정 받을수 있다.

물론 코로나 19 상황에서 미션아가페도 경제적 생활이 어려운 인종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노숙자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동남부 외식업협회도 코로나 19 상황에서 큰 타격을 받은 식당업계를 위해 불철주야 큰 활동을 했다. 한인봉사센터,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애틀랜타한국학교,애틀랜타노인회등 한인사회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이 소리없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봉사를 하고 있다.

이제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통해 유공포상자의  정당한 몫을 찾을 때가 왔다. 이러기 위해서는 그동안 추천과 선정 과정의 잘못된 인식이나 관습은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 다양한 활동을 하는 봉사 단체들이 유공포상 후보자로 선정되는 기회도 주어져야 한다. 그동안 개인위주로 선정되어 자신의 입신양명(立身揚名)하는 과정의 통념화된 유공포상은 사라져야 한다. 새로운 선례와 인식 개선에 변화를 줄수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바란다. 

당연히 개인적으로 한인사회에 큰 공적을 기여한 인사들도 마땅이 유공포상을 받아야 한다. 총영사관과 유공포상 심사위원들은  더이상 뻔한 정형화된 틀에 박힌 식상한 인사들을 추천해서는 안된다. 기존의 정해진 시각에서 벗어나 다변화된 넓은 시각을 통해 다양한 봉사자와  봉사 단체들이 추천되어야 한다.정부 행사에 맞춘 형식적 포상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로사례를 통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올바른 포상유공자를 추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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