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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의눈] 동포간담회에 동포 기자는 오지 말라?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한덕수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오는 15일(토) 애틀랜타를 방문해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 호텔에서 애틀랜타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직 총리가 애틀랜타를 방문해 동포간담회를 갖는 것이 사상 처음이라며 지역 언론들은 일제히 반가운 마음으로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애틀랜타의 현지 한인 기자들 카카오톡 단톡방에는 이날 동포간담회를 취재할 수 없다는 해괴한 소식이 전해졌다.

애틀랜타총영사관측은 이번 행사를 총리실에서 기획했고 총영사관은 요청받은 일만 도와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기자는 몇 해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애틀랜타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을 때에도, 모두발언과 상견례를 나눌 때만 기자들이 동석하고 이후에는 퇴장한 사례가 있었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도 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에 걸려온 한 영사의 답변은 총리실이 동행하는 한국 기자단이 있어서 현지 동포 기자들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는 통보였다.

동포간담회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동포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라는 것인지, 무슨 숨겨야 할 이야기라도 하려는 것인지, 자유를 수없이 주장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가 기자들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인지, 의혹이 분노로 뒤바뀔 지경이다.

윤석열 정부는 오랜 동포들의 숙원이던 재외동포청 설립을 확정하고 국회의 인준을 기다리는 중이다. 복수국적 연령도 50대로 대폭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언론들은 해외에 있는 재외동포 인재들을 한국 정부가 끌어들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런 정부를 이끄는 국무총리가 동포들과 대화하는 자리에 동포 기자들이 참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애틀랜타총영사관측 영사는 휴스턴과 중남미 방문 국가들에서도 마찬가지로 동포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했다며 이해를 구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국민의 알권리가 침해당하고 동포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기자들의 출입이 막혔다고 이곳에서도 그렇게 하라는 것은 더더욱 받아들이기 어려운 설명이었다.

이같은 차별 지침은 윤석열 정부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한인 동포를 한국 정부가 이용하려고만 한다는 의혹을 부추기게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총리실은 지침을 바꾸고 동포간담회를 지역 동포 기자들에게도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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