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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건축기금 480불 기부?
기사입력: 2013-12-11 06:28:4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애틀랜타한인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무희 소아과의 이무희 원장님이 건축기금으로 480달러를 보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건축기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액수가 좀 눈에 띄였습니다. 500달러면 500달러지, 왠 480달러? 처음에는 ‘이무희 소아과의 직원들이 주머니돈 털어 모금해 만든 금액이라서 끝자리가 좀 복잡해졌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상을 알고보니, 당초 이무희 원장은 500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보내왔는데, 한인회에서 이 원장의 올해 한인회비 20달러를 공제하고 480달러를 건축기금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당사자가 동의했으니 별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왠지 서글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30대 한인회가 한인회관 화재를 계기로 심기일전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저로선 참 갑갑한 심정만 남습니다. 다음 한인회 만큼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받고 사랑받는 한인회로 회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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