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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새 한인회 유보에 대한 다른 시각
기사입력: 2014-12-07 20:53:1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노스애틀랜타한인회(가칭)를 결성하겠다고 해서 주목받았던 김성갑 종로떡집 사장이 12월 4일(목) 전격적으로 ‘유보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새 한인회가 생긴다는 기사를 내보낸 지 이틀만의 일입니다. 한인사회가 분열되지 않고 하나의 한인회를 지킨다는 점에서는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요, 이번 ‘유보’ 발표를 놓고 한인회쪽에서는 ‘무산’으로 받아들이는 반면, 새 한인회 발기인들은 ‘새 단체의 명칭 변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당초 이 단체가 ‘한인회’라는 이름을 쓰게된 배경은 아주 단순합니다. 영문으로 ‘Suwanee Korean American Association’이라고 이름을 정하려다 보니까 한글로 ‘한인회’가 돼버린 겁니다. 스와니 시의원이나 시장 등 지역 정치계에 진출하려고 준비중인 한인 인사들을 후원하는 한인들의 모임을 만들겠다는 취지인데요... 현 애틀랜타한인회는 이번 유보 발표를 두고, 새 한인회에 가담하려던 인사들을 한인회로 끌어들이거나 한인회가 그들의 의도에 맞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새 한인회를 추진하는 발기인들은 단체의 이름이 한인회라는 것이 문제일 뿐이라며, 이름을 바꿔서라도 단체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더 강합니다. 지금까지 새 한인회 결성의 주동자로 알려진 인물들은 사실 재정적으로나 인지도 면에서 떨어지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새 한인회가 생긴다는 데에 많은 분들이 의혹의 눈길을 보냈었습니다. 헌데 최근에 저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번 새 한인회 결성의 뒷 힘이 되어주겠다고 한 재력가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큼 성공한 분이지만,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대한 기여도는 낮은 편이어서 이 분의 이름이 언론에는 자주 나오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쨌든 노스애틀랜타한인회는 약간의 명칭 변경을 거쳐 조만간 조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회’ 대신에 ‘한인들의 모임’이나 ‘한사모(한인사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같은 이름으로 출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영문으로는 ‘Korean American Association’이란 이름을 쓰게 될 개연성이 높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한글로는 ‘한인회’가 아니지만 영문으로는 사실상 ‘한인회’라는 이름을 쓰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유보는 무산이나 철회와는 다른 말입니다. 유보에 관한 기자회견에서도 김성갑 씨는 단체에 동조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단체를 만들자는 의견이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언론이 관심을 갖고 불과 몇일만에 유보라는 말이 튀어나왔지만, 아직까지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향후 이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또 한인회가 이들과 어떻게 화합하고 이끌어 갈 것인지, 애틀랜타 한인사회 구성원 모두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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