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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의 눈] 의외로 조용했던 세원 앞 시위 현장
기사입력: 2013-06-30 13:20:4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빈 수레가 요란했습니다. 지난 26일 피드몬 파크와 29일 세원 아메리카 공장 앞에서의 추모시위는 시위라기 보다는 작은 추모행사에 더 가까왔습니다. 우려한 분들이 있었는데, 말 그대로 ‘기우’였습니다.

26일과 29일 두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도 거의 비슷해 절반 이상이 같은 인물들이었습니다. 라그랜지 현지 주민들은 한 두 사람 정도만 눈에 띄였을 뿐이고, AFL-CIO, NAACP, GSJA, UAW 등 각종 단체들 소속 인사가 대부분을 차지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나마 모인 인원도 3~40명 수준이었고요.

주최측도 적은 참여인원이 신경쓰였는지, 홍보기간이 짧았고 회사측에서 직원들과 그 가족의 참석을 통제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사실과 다릅니다. 26일 시위는 일주일 전에, 29일 시위는 3주전에 홍보를 시작했고, 현직 직원들은 그렇다치더라도 온라인을 달궜던 그 수많은 퇴직직원들은 아무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단체들은 ‘노조 결성’을 의식한 듯 세원 아메리카를 비난하는 말 보다는 대부분이 ‘노동권은 인권’이라는 내용과 근로환경을 개선하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만, 들어줄 지역 주민이나 근로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결국 허공에 평소 주장을 반복한 꼴이 돼버렸습니다.

현지 지역주민의 참여도도 저조하고, 아직 공식 사인이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마치 회사가 잘못한 것처럼 떠들어대면서 사회이슈를 만들어 내려했던 몇 명의 의도는 결국 실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그렇게 그냥 덮을 수만도 없습니다. 교훈이 생긴 만큼, 기업들의 자세에도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우리 한국 기업들은 경험을 통해 배우는데 빠릅니다.

김희범 총영사가 말했던 것 처럼, 세원은 이번 일을 ‘성장통’으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전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세원 아메리카 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미국 사회에 대해서도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됐고, 한인 동포사회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세원측은 NAACP나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다양한 현지 단체들과 관계를 맺고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만간 애틀랜타 한인회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한인회관 건립에 일정부분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한국서 이곳 미국 동남부에 진출한 기업들이 현지인들과의 스킨십을 더 가지겠다는 의욕을 갖는 것은 이번 세원이 겪은 일이 남겨준 가장 큰 교훈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한인동포사회에도 기업이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동포사회야 말로 한국 기업이 성공적으로 현지에 정착하길 바라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이왕이면 한국에서 이곳 미 동남부로 진출한 모든 지상사들이 세원이 겪은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길 바랍니다. 한국식 기업경영이 미국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공생하는 기업들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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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세원 아메리카 앞에서는 테레사 피커드의 죽음을 추모하는 행사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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