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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포스트::[기자의 눈] 한인 연방상원 출마 “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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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2-20 00:11:46 NNP (info@newsandpost.com)

오피니언 [기자의 눈] 한인 연방상원 출마 “해볼만하다”

유진철 미주총연회장 연방상원 출마 발표에 앞서


색스비 챔블리스 연방상원의원이 은퇴를 선언하자 조지아 정계는 겉으론 조용해 보이지만 속으로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임기 6년이 주어지는 미국 최고의 권좌가 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차기 그 자리에 앉을 사람이 누구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까지 1년 8개월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설문조사가 시작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특히나 이번 연방상원의원 선거에는 유진철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유 회장은 최근 기자와의 통화 중에 “헤비급들이 다 없어져서 한번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선거에는 헤비급들이 다 빠져있다. 민주당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맥스 클리랜드 전 연방상원의원과 카심 리드 현 애틀랜타 시장, 공화당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소니 퍼듀 전 주지사와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갔다 스캔들로 중도하차한 허먼 케인 등 조지아 전역에 얼굴이 알려진 인물들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은 폴 브라운 연방하원의원 한 명 뿐이라지만, 아직 출마선언을 고심하는 많은 후보군 중에서 조지아주 전역에 지명도를 가진 인물은 적어보인다.

캐런 핸델 전 주 국무장관과 케이시 케이글 부주지사 정도가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인물일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최근 PPP의 설문조사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연방하원의원들은 보통 주 상원의원의 4배 정도되는 지역구를 관할하는데, 선거에서 15만표만 넘기면 당선이 확실시 된다.

하지만 연방상원의원은 조지아 주 전체주민의 표를 받아야 하는데, 지난 2008년 색스비 챔블리스 의원은 186만7097표(49.8%)를 얻어 1위에 오른 후, 결선투표에서 122만8033표(57.4%)를 얻고 당선이 확정됐고, 쟈니 아이잭슨 상원의원은 2010년 선거에서 148만9904표(58.3%)를 얻어 당선됐다.

한 마디로 연방하원의원과 연방상원의원은 급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재 연방하원의원이든 무소속의 무명 출마자든 어찌보면 별로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판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공화당내 경선 구조를 보면, 어느 누구 하나 톡 튀는 인물도 없는 상황이다.

유 회장은 3월 중순 경에 출마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선거 캠프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주류사회 정치경력이 전무한 유 회장이 과연 날고기는 정치인들과의 경선을 잘 치러낼 수 있을지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연방상원의원석에 욕심을 내 볼만한 이런 기회가 흔한 것은 아니다.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가치는 있어 보인다. 시간도 제법 있다.

유 회장은 비록 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출마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기자는 유 회장의 출마를 계기로 미주 한인사회가 보다 더 현실로서의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

유태인이 미국을 움직여 이스라엘을 돕게 하고, 흑인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역사는 꿈을 현실로 일구려는 수많은 사람들의 의지가 모이고 이어지면서 이뤄진 것이다.

앞으로 1년 반 이상 남은 선거를 앞두고, 유 회장의 출마가 그 기간동안 한인사회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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