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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전 영부인 별세…향년 97세
노환으로 입원치료중 DJ서거 두달 앞두고 소천
기사입력: 2019-06-11 16:31:4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대한민국 현대사의 탁월한 여성지도자로 손꼽혔던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11시37분(한국시간) 소천했다. 향년 97세. 이 여사는 올해 3월부터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이화여고와 이화여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미국 테네시주 램버스대학과 스칼렉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이화여대 사회사업과 강사로 교편을 잡는 한편 초대 대한YWCA 총무 등을 역임하며 여권신장에 기여한 여성운동가로 활동했다. 1962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한 뒤에는 정치적 동지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 했다. 미국 망명과 납치 사건, 내란음모죄와 수감, 가택연금 등 군사정권 당시 이어진 감시와 탄압을 감내했던 것.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재임시절, 여성의 공직 진출과 정계 진출의 문호를 넓힌 당사자이기도 하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미경 한국국제협력재단 이사장,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등이 김 전 대통령 발착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에도 이 여사는 재야와 동교동계의 정신적 지주로서 중심을 잡아왔고, 마지막까지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자리를 지키며 의욕적으로 대북 사업을 뒷받침해 왔다. 미국 교회여성엽합의 ‘용감한 여성상’, 캘리포니아주 ‘올해의 탁월한 여성상’, 무궁화대훈장, 펄벅 인터내셔널 ‘올해의 여성상’ 등 인권과 여성문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두달 여 앞둔 이 여사는 가족 측의 의사에 따라 김대중평화센터와 장례위원회 주관 하에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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