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GA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브라이언 켐프, 두 번째 주지사 취임식…다음 행보는?
기사입력: 2023-01-15 09:44:1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2일(목) 가족들과 함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켐프 주지사 트위터 발췌 |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공화)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 12일(목) 조지아주립대에서 두 번째 임기 취임식을 가졌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버트 존스(Burt Jones) 부부지사를 비롯해 여러 주 장관들과 함께 취임 선서를 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실제 사람들과 조지아 가족들, 조지아의 지역사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기 제한으로 마지막 임기가 시작되는 켐프 주지사가 2026년 이후에는 더 이상 주를 이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공직을 찾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바나 모닝 뉴스의 아담 반 브림머(Adam Van Brimmer)는 15일 오피니언 글에서 취임식을 보는 동안 계속해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며 "그의 다음 행보는? 2026년 연방 상원? 2028년 백악관? 그리고 그의 미래의 정치적 열망은 향후 4년 동안 그가 통치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고 썼다. 켐프 주지사는 취임 선서 때 잠언 16장 7절을 펼쳐놓겠다고 밝혔다. 이 성경구절은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이다. 정치적으로는 여러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가 취임사에서 밝힌 우선순위는 "안전한 거리, 좋은 학교, 좋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이며 "정부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조지아를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취임식에서도 자신에게 투표한 사람뿐만 아니라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주지사이며 그들을 위해서도 일할 것이라며 통합의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당파성을 빼내려는 그의 노력은 2022년 중간선거에서 2018년 때보다 더 많은 지지율로 보답받았다. 그는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에 거리를 두면서도 민주당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과 보수주의의 성과를 내세우는 모습으로 자신의 입지를 높였다. 브림머는 칼럼에서 "광범위한 대중의 트럼프 피로와 현재 민주당 지도자들의 일반적인 무능함을 감안할 때, 켐프는 더 높은 프로필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브림머의 의견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올해 59세의 켐프가 주지사직을 마친 이후 연방 직책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켐프는 재임 기간 중 조지아주가 기업하기 좋은 주 1위 자리를 매년 연속으로 지켜왔고, 현대와 리비안 등을 유치하면서 전기차 생산거점으로 조지아주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경제적 성공과 일자리 및 임금 지표들은 켐프가 주지사로 재선되도록 한 중요한 밑바탕이 돼주었다. 그리고 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험의 연사로 참석한다. 지금 미국 사회는 양극화의 문제에 깊숙히 빠져 있다. 차기 지도자는 이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플로리다주의 론 드산티스 주지사가 뛰어난 보수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권주자로서 그 역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쪽의 표만으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반면, 켐프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사안들을 자기 기반으로 만들어 놓고, 그 기반을 계속 튼튼히하는 행보에 있다고 보여진다. 어찌보면 그런 점에서 켐프의 주지사 임기 후 행보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관건은 2026년 켐프가 연방상원에 도전하느냐 아니냐다. 출마한다면 존 오소프(Jon Ossoff,민주·조지아) 상원의원을 상대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오소프를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어보이지만, 켐프가 도전한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