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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인물] 유진철 연방하원의원 후보
기사입력: 2014-03-16 22:59:4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지난해 7월19일 연방상원의원 후보에 출마한다고 선언하면서 한인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이 돌연 자신이 40여 년간 살아 온 지역구에서 연방하원의원 경선에 뛰어들기로 해 또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4일(화) 조지아 주의사당에서 입후보 등록을 마친 유 후보는 12일(수) 어거스타에서 공식 발대식 가졌다. 발대식은 유 후보의 장남 에릭의 사회로 시작했으며 유 후보와 그의 아들이 졸업한 버틀러 고등학교 의장대가 행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원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데릭 그레이슨 후보가 참석해 “유 후보는 경쟁자가 아닌 동료였다”고 말했고, 조지아 주지사 경선에 뛰어든 데이빗 페닝턴 후보도 참석해 유 후보 지지자들과 인사했다. 전국이 주목하는 조지아 12지역구 조지아주 연방하원 12지역 선거구는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이유인 즉, 남부에서 대통령 선거 때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표가 더 많이 나온 지역 중에서 연방하원의석을 민주당에 빼앗긴 유일한 곳이기 때문. 올해 선거에서도 공화당 지도부는 12지역구를 가장 주요한 공략대상으로 정하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민주당 출신인 존 배로우 의원이 독차지해왔던 이 자리가 과연 공화당 쪽으로 넘어오게 될지는 아직 의문이지만, 분명한 것은 공화당이 당 차원의 전폭적인 후원을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2년 전 선거 때에도 정작 공화당 후보 당사자는 후보자 토론회에 얼굴을 비치지 않을 정도로 소심한 태도를 보여 언론의 지탄을 받았지만, 당에서는 미트 롬니 전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 굵직한 인사들을 보내 선거 유세를 지원한 바 있다. 데릭 그레이슨과의 대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데, 자신이 상원 경선을 끝까지 못갈 경우 유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적으로 유 후보를 존중한다고 밝히고 “그가 자유를 사랑하고 헌법을 100% 지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나는 전폭적으로 그의 선거캠페인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슨 후보는 특별히 한인사회에 추가하고픈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와서 투표하세요(Get out, and vote.)”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사회에만 국한하지 말고 모두에게 이 말을 전해달라”며 “유 후보는 한인사회만을 위한 후보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후보다”라고 덧붙였다. “상원 경선 때와는 사뭇 다르다” 하원으로 출마하는 소감 한마디를 묻자 유 후보는 “그동안 상원의원 선거한다고 조지아 전역을 돌았을 때는 사실 상당히 외로운 싸움을 했었는데, 막상 내가 살던 지역에 와서 우리 지역구 선거를 하다보니까 외롭게 싸운다기 보다는 많은옛날 친구들과 이웃들이 서포트해주는 걸 보면서 상당히 마음이 업 됐고 이번 선거가 순조롭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두 달 남았는데, 가가호호 방문 내지는 각 그룹들을 열심히 만나야 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선거구 현지의 분위기와 관련해 유 후보는 “3시간 운전해서 지역 사람들 만났는데, 상당수가 나에 대한 정보를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지난 8개월간 상원의원 선거 캠페인이 오히려 플러스 알파 작용을 해서 상원의원 경선을 할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원으로 입후보했던 사람으로 이름이 알려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흥미 있어하고 만나보고 싶어하더라”고 덧붙였다. 한인들도 유 후보 후원에 동참한다 유 후보를 지지하러 왔다는 한인 김연옥 씨는 “얼마전에 기독교 방송에서 ‘내가 매일 기쁘게’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왜 자신이 상원에 출마했는지 말하는 것을 봤다”며 “미국이 공공학교에서 기도하는 것을 없앴는데, 그것을 살리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나도 크리스찬이기 때문에 이런 분을 밀어드려야겠다고 분명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거스타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그녀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어거스타 지역의 주류사회 주민들도 상당수가 유 후보를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김기환 전 어거스타한인회장에게는 짓궂은 질문을 던져봤다. 지역한인들 중에 유 후보를 나쁘게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왜 그러냐는 질문에 김 전 회장은 “제가 유 회장을 오랫동안 알고 있는데, 유 회장님이 너무 뛰어나시고 그렇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질투하는 것도 있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며 “큰 일을 하시다 보니까 자를 건 자르고 하다 보니까 그런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그렇지만 지역사회에서 큰 일을 하러 나오신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신 분이고, 그런 분이야말로 한인사회에서 드문 것 같다”며 “그래서 너무 자랑스럽고, 어거스타에서는 저희들이 많은 협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섭 전 애틀랜타한인회장은 멀리 애틀랜타에서도 지지하러 달려왔다. 박 회장은 “오늘 모임에 와보니까 분위기가 아주 좋다”며 “특별히 우리 한국인이 정치에 가담한다는 것은 한국인들에 대한 유산과 미래를 위해서 아주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 와서 여러 사람들과 대화해 봤다”는 박 회장은 “어거스타 시내에는 흑인 인구가 많다고 하는데, 그 분들이 유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제 생각에는 대부분이 목사님들인 어거스타 지역의 흑인 지도자들은 유 후보가 새로운 어거스타의 의원으로 선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 워싱턴DC 방문, 무얼 얻어올까? 유 후보는 13~14일 양일간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 기간 중에 유 후보는 다양한 인사들과 만날 예정인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공화당 전국위원회와의 회동이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유 후보를 불러들였다. 연방상원에 출마했을 때에도 없었던 일인 것을 보면, 모든 후보들에게 일상적으로 있는 상견례라고 하기는 어렵다. 공화당 지도부는 유 후보를 왜 불러들였고, 또 무슨 메시지를 전할까? 유 후보는 뉴스앤포스트와 만난 자리에서 “일단은 가봐야 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유 후보가 상원 경선에서 내려 12지역구에 출마하게 된 것이 공화당 지도부의 설득에 의한 것이란 점이 이번 워싱턴DC 방문과 어떤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한 정도다. 하지만 그 정도의 추측 만으로도 유 후보가 공화당내에서 가장 유력한 12지역구 후보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측근들은 귀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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