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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 손자, 조지아 주지사 출마
내년, 네이슨 딜 현 주지사와 각축전 벌일 듯
기사입력: 2013-11-07 14:32:2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지미 카터(89) 전 대통령 손자인 제이슨 카터(38.민주)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내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7일(목) 후보등록을 마쳤다. 제이슨 카터는 출마의 변으로 중산층 복원과 교육개혁을 내세웠다. 그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중산층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 경제와 충분한 재정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낡은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4년을 더 허비할 여유가 없다”며 “(나의 출마는) 정치가 아닌 우리가 필요로 하는 조지아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후손 중 유일하게 선출직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 10여년간 공화당이 독차지하고 있는 조지아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역시 그의 손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0년 주상원의원에 출마앴을 당시에도 카터 전 대통령은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다”는 손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노구를 이끌고 지역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열정을 보였다. 제이슨 카터는 남부 최고의 명문사립대인 듀크대를 졸업하고 상원의원이 되기 전까지 변호사로 활동했다. 학창 시절에는 아프리카에서 미국 평화봉사단 단원으로 파견돼 국제정치와 외교에 관한 식견도 쌓았다. 조지아 정계는 제이슨이 그 할아버지의 전철을 밟는 것으로 보고 벌서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주상원의원을 거쳐 주지사가 된 뒤 주지사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곧바로 대선에 출마, 39대 대통령이 됐다. 만약 제이슨 카터가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이는 백악관 입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셈이 된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제이슨 카터의 가장 유력한 상대는 재선 도전을 천명한 현 네이선 딜(공화) 주지사. 딜 주지사는 게인스빌에서 9선 주하원의원을 지내며 쌓아놓은 조직력과 경고한 지명도를 가지고 있어 힘겨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조지아주는 공화당이 상·하원 의석이 3분의 2를 점하고 있을 정도로 공화당의 텃밭처럼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조지아주가 배출한 전직 대통령의 손자가 변화를 외치며 민주당 깃발을 들었다는 점에서 박빙의 판세가 펼쳐질 것이라는게 이곳 정치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특히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라틴계 등 유색인종 유권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연방정부 인구조사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조지아주의 백인 유권자 비율은 66%로 8년 사이에 9%포인트나 감소했고 2020년이면 백인이 소수인종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치러질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도 샘 넌 상원의원의 딸인 미쉘 넌이 출마하면서 민주-공화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태여서, 이번 제이슨 카터의 주지사 출마 선언은 내년도 조지아주를 한판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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