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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르 차르나예프, ‘대량살상’ 혐의로 기소
연방수사당국, 단독범행에 무게…‘무너진 아메리칸 드림’이 낳은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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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23 07:41:4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연방 수사당국은 22일(월) 조하르 차르나예프(19)를 대량살상 및 재산손괴 혐의로 기소했다. 용의자들은 뉴욕에서 추가 테러를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수사당국은 21일(일) 의식을 찾으은 조하르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하고 있지만, 일단은 체첸 출신의 차르나예프 형제가 이민 부적응자로서 미국 사회에 대한 증오심을 키우다가 극단적 이슬람주의에 빠져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보고 있다. 타메를란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급진 이슬람주의 관련 자료를 게재하고, “미국인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유튜브 계정에는 이슬람 지하드(성전) 지도자의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흔적도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타메를란이 어떤 경로에서인지 2010년 이후 갑자기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져들었고, 이후 동생인 조하르를 세뇌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한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차르나예프 형제가 저지른 ‘자생적 테러’로 배후세력과의 연계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이번 사건이 이슬람 테러 집단과 연계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고, 조하르 역시 수사관들에게 “형이 공격의 주동자이며 국제 테러 단체가 배후에 있지 않다”고 진술했다. 체첸 출신의 타메를란 가족은 차별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미국은 이들 가족에게 ‘기회의 땅’이 아니라 ‘시련의 땅’이었다. 타메를란 부모는 이혼했고, 타메를란의 아버지는 미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러시아로 돌아갔다. 어머니는 백화점에서 1600 달러짜리 드레스를 훔치려다 붙잡히기도 했다. 타메를란 역시 지난 2006년 대학 입시에서 떨어진 이후 미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결국 무너진 아메리칸 드림이 이들 타메를란에게 이슬람 근본주의에 빠려들게 했고, 그로 인해 미국에 대한 증오심이 고착되면서 범행을 계획하게 된 것이라는 게 현재까지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다. 한편, 수사당국은 총격전을 벌일 당시 이들 형제가 총기와 탄약, 폭탄을 소지하고 있던 점에 근거해 추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형제는 범행 직후 벤츠 차량을 훔쳐 도주하는 과정에서 인질로 잡은 차량 주인에게 “뉴욕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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