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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노조 이어 철강노조도 바이든 재선 지지 선언
철강노조 “바이든, 친노동자 입법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
바이든, 경합주 표심 확보 기대…상징적 선언? 실제 득표 도움?
바이든, 경합주 표심 확보 기대…상징적 선언? 실제 득표 도움?
기사입력: 2024-03-20 11:37:0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철강노조(USW)가 20일(수) 재선에 도전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USW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USW는 오늘 자랑스럽게 조 바이든의 대통령 재선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맥콜 USW 인터내셔널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몇 번이고 자신이 노동자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그의 비전과 리더십은 우리나라가 노동자들의 단체교섭 접근성을 강화하고, 중산층을 성장시키며, 광범위한 번영의 길로 나갈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맥콜 회장은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그리고 다른 친노동자 입법을 통해 노조가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전국에 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든다는 약속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맥콜 회장은 또 "그(바이든)는 미국인의 은퇴 후 사회 안전망을 보호하는 데 굳은 심지를 지속적으로 보였고, 사회보장과 메디케어(고령자 등 취약층을 위한 공공 의료보험)에 대한 공격을 막아냈다"고 칭찬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11월 대선 리턴매치를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지지를 얻은 데 이어 잇달아 주요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캠프로서는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의 경합주인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표심을 얻는 데 있어 노조의 지지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으로 평가받은 지난 7일 국정연설에서 "월가가 이 나라를 만든 것이 아니라 중산층이 이 나라를 만들었고, 노조가 중산층을 만들었다"고 역설하는 등 최근 잇달아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노조와 중산층에 친화적인 입장과 정책을 내 놓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명했는데, 이는 대선을 앞두고 철강 노조의 표심을 의식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다만, 잇단 노조의 지지 선언이 정치적 상징성에 그칠지, 실제로 일반 노조원들의 표심을 움직일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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