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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장군 통역관이었던 전쟁영웅 이종연 변호사 별세
기사입력: 2024-05-01 18:00:3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존 리(한국명 이정연) 변호사가 지난 2023년 11월 11일 전미보병협회로부터 성 모리스 훈장을 받은 뒤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뉴스앤포스트] |
한국전쟁에 참전해 미국 해병대에서 통역장교로 복무했던 전쟁영웅 이종연(영어명 John Lee) 변호사가 향년 95세를 일기로 오늘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달 말부터 에모리 호스피스에 입원해 치료받았으며 위암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28년 11월 23일 황해도 연백 출생인 고인은 서울로 이사해 1948년 고려대학교에 입학, 2학년에 재학하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피란길에서 미군이 통역관을 구한다는 소식을 접한 고인은 당시 중위계급으로 미 제1임시해병여단 5연대 수송중대 배속돼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참가했으며, 이후 미 제1해병사단에 배속되면서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맥아더 장군의 통역관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고인은 1952년 4월 미국 대통령이 참전용사에게 수여하는 리전 오브 메리트(Legion of Merit)를 수상했고, 지난해 베테랑스데이에는 전미보병협회로부터 성 모리스 훈장을 받기도 했다. 전후에 진해 육군사관학교에서 교관으로 근무했던 고인은 1954년 대위로 전역한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예일대학교 학부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와 버지니아주 및 워싱턴DC 변호사로 활동했다. 1967년부터 1987년까지는 연방 국방부 및 연방 법무부 선임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및 사법 연수원 등에서 미국법을 강의하기도 했다. 고인은 1999년 인천 공항 건설 공사 상임고문을 지냈으며, 미국 정부 출간 한국법 및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고, 마틴텔-허벨 변호사 인명사전에도 이름을 남겼다. 고인은 장진호 전투 참가 생존자 모임인 "The Chosin Few" 창립 멤버이자 이사, 법률고문, 회계 등으로 봉사하기도 했다. 장례예배는 오는 토요일(4일) 오전 10시 잔스크릭 한인교회에서 열린다. △주소= 7830 McGinnis Ferry Rd, Suwanee, GA 30024 한미연합회 AKUS 애틀랜타 지부의 오대기 회장은 "얼마전 건국전쟁 영화상영회에도 오셔서 2번이나 보셨는데, 참으로 애석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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